삼성전자는 4일 전세계 어디에서나 전화와 인터넷만 있으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자신의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데스크톱PC '매직스테이션 MP30-PR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원격 데스크톱 연결기능이 있는 '윈도XP 프로페셔널 에디션'과 원격 제어카드를 갖춰 컴퓨터를 전화선에 연결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든 전화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원격지에서 자신의 PC가 연결된 곳에 전화를 걸어 PC를 켠 뒤 외부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IP(인터넷 프로토콜)주소를 e메일로 받아 컴퓨터의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지에서 사용하는 PC의 운영체계(OS)가 XP계열이 아닌 경우 삼성전자 컴퓨터 인터넷 사이트인 자이젠(http://www.zaigen.co.kr)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서비스를 이용해 원격제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정 컴퓨터에만 존재하는 파일 또는 프로그램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출장 또는 외근이 많은 비즈니스맨이나 리포트 제출 등이 잦은 학생 등에게 유용하다. 가격은 1백93만원(모니터 스피커 별도).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