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이 지난 상반기(4∼9월) 중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높은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관심을 끌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의 상반기 생명보험사 경영 종합공시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10.3%의 운용자산이익률로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채권 주식 대출 부동산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후 이를 운용자산 규모로 나눠 산출한다. 생보사들은 상반기 중 평균 7.0%의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했는데 동부생명은 이보다 3.3%포인트 높은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자산운용 실적에 힘입어 작년 연간 흑자 규모(1백81억원)보다 많은 이익(2백5억원)을 지난 상반기 중 올렸다. 지급여력비율도 1백55%를 기록했다. 한편 동부생명 다음으로는 △교보 8.5% △금호 8.4% △SK 8.0% △대한 7.9% △PCA 7.8% △흥국 7.6% △동양 7.5% 등의 순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