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축의금' 물의 식약청 간부 수뢰혐의 내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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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축의금으로 물의를 빚었던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위 간부가 경찰 수사착수 직후 사표를 냈다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4일 식약청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아들의 결혼식에 다수의 제약업체 관계자들을 초청,수억원대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J국장(56)이 이 날짜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식약청은 J국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직무수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중앙인사위원회 협의를 거쳐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J국장은 3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으나 사정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와 관련,"국무조정실 합동점검반으로부터 J국장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며 "축의금 외에 다른 수뢰 혐의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J국장을 내주 중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