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만에 하락했다.4일 주식시장은 미 증시 혼조 영향으로 투자 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았으며 관망세가 역력했고 외국인은 8일만에 매도 우위로 보였다. 기술적으로 5일선 지지여부를 놓고 테스트 과정이 나타났으나 지지에 성공했으며 20일 이격도는 101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523억원),한국전력(274억원),KT(228억원)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려 놓았으며 엔씨소프트,하나은행,신한지주,LG석유화학을 순매수했으나 금액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한편 외국인은 현대백화점을 11일 연속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원 하락한 1.190.8원을 기록했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보합인 5.06%를 기록했다. 경기모멘텀 꺽이지 않았다 미국발 경제지표 호전과 향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대세를 이루면서 주가가 급등 후 낙관론이 팽배해 있다.그러나 주가가 사흘째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일 나스닥 지수가 2천선을 넘어선 후 되밀리는 등 단기적인 흐름을 예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시장이 전고점을 앞두고 사자와 팔자가 팽팽히 맞서며 더딘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목표 지수는 850. 해외시장發 경기회복 모멘텀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 약화 가능성,차익잔고 누적치에 대한 부담감이 주가 움직임을 무겁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경기 모멘텀이 수급 요인보다 우세한 상황으로 상승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 이 센터장은 내년에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모멘텀 약화로 상반기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외국인 매수도 올해 보다는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시장 내부에서 실제 지표가 아닌 내수 회복 기대감만으로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에도 수출주가 내수주의 수익률을 앞서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금융주도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감에서 완화되며 점차 시세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