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4일 오후 소속 의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안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지난달 25일 제출했던 의원직 사퇴서를 반려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검법안 이 재의결 된 후 홍사덕 원내총무를 당사 대표실로 불러 "큰일 해냈다. 의원들에게 되돌려주라"며 의원직 사퇴서를 건네줬다. 최 대표는 "예산안 등 현안들을 야간 국회를 해서라도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최 대표는 일단 5일 오전 병원에 입원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