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회장 소유 실트론 주식 동부화재서 33만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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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에게서 비상장회사인 실트론 주식 1백61억원어치(33만주)를 매입했다고 4일 공시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4만8천9백20원이다.
동부화재는 자산운용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동부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해 실트론 주식을 처분한 것"이라며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구체적인 투자처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우량 기업인 실트론이 향후 상장할 경우 투자 차익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동부화재가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매입 가격은 지난 3월 ㈜LG가 지주회사 편입 과정에서 개인주주들과 거래한 가격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실트론은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회사로 지난 83년 동부그룹이 다국적 화학기업인 몬산토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그러나 몬산토가 철수한 이후 LG그룹에 경영권을 넘겼으며 현재 LG측이 지분 51%를,동부측이 49%를 갖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자본금은 3백35억원이며,지난해 매출 2천7백98억원과 영업이익 2백82억원,당기순이익 2백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