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는 4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안'을 심의했으나 의원들 간 입장이 맞서 의결하지 못했다. 소위는 특별법안을 오는 8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곧바로 넘겨 이날 토론 내용을 보고하고 심의를 계속키로 했다. 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이희규 의원은 회의 후 "향후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충청권으로 행정수도 이전은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