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이색연수 '붐' ‥ 이랜드ㆍ태평양-중국연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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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합숙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독특하게 신입사원 연수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사원들의 국제화 감각과 위기 대처능력 등을 키우고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해외연수와 극기훈련 등을 실시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문화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연극 공연도 관람케 하고 있다.
이중 최근 들어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는 해외연수.이랜드에 이어 태평양은 3주∼4주간 인성 중심의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실시한 뒤 중국 현지 생산시설과 국내 공장 등을 대상으로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전세계를 무대로 영업하고 있는 해운업체의 특성을 감안해 신입사원을 일정 기간 외국에 보내는 국제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대형 제조업체들은 주로 위기 대처능력과 팀워크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염포산 일대 11.6㎞를 달리는 '산악마라톤대회'와 지도를 보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외 보행랠리' 등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등반과 체육대회를 비롯해 올해부터 사회봉사활동을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직장 내 에티켓 교육과 신입사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연극공연,극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신입사원을 제대로 키워내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좌우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들어 신입사원의 업무 적응도와 효율성,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연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