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각종 경제연구소들의 전망과 달리 구직자들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취업난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구직자 1천1백15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취업경기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9%(4백78명)는 '더욱 침체될 것'이라고 답했다. 37.2%(4백15명)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의 김화수 대표는 "경기호전에 대한 구직자들의 낮은 기대감으로 내년도 취업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