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월간 거래액으론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섰다. 5일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6천17억원으로 전달(9월)에 비해 1백33억원(2.3%) 늘었다. 특히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10.1% 늘어, 올들어 내수소비 부진에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꾸준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별로는 추석 특수로 9월에 크게 늘었던 농수산물(-33.7%), 식음료(-18.6%) 등이 10월 들어 거래가 부진했지만 의류ㆍ패션상품(13.6%),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6.9%), 음반ㆍ비디오ㆍ악기(11.9%) 등이 호조여서 전체 거래액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