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 지역균형 선발 ‥ 2005학년도 입시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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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200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약 35%(지역균형 전형 20%, 특기자 전형 15%)를 뽑고 정시모집에서 65%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입시 특기자 및 지역균형 선발 전형 유형별 모집비율을 단과대별로 확정·발표했다.
인문대의 경우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지역균형 선발제로만 전체 정원의 40%를 뽑는다.
또 생활과학대도 특기자 전형 없이 30%를 지역균형으로 뽑으며 간호대학은 25%(특기자 전형 5%)를 선발한다.
경영대와 법대 약대 사회대 자연대 의대 수의대 공대 농생대 등은 각각 정원의 20%를 지역균형 방식으로 뽑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음대와 미대는 지역균형 선발 없이 특기자만 각각 22%, 30% 뽑기로 확정했다.
인문대는 불문 독문 노문 등 6개 학과의 전공예약제 모집인원을 지역균형 방식에 포함시켜 선발키로 했으며 공대는 건축공학과와 산업공학과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등 4개과의 전공예약제 인원을 지역균형 방식에 포함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단과대별 특기자 전형 세부기준은 학장회의 등을 거쳐 내년 2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년 입시에서 첫 도입되는 지역균형 선발제는 학업 여건이 좋은 대도시 수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낙후지역 고교생이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제도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을 80% 반영하고 서류와 면접을 각각 10% 반영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