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 단타족 '타깃' .. 3일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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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양메이저가 평일 거래량의 60배 정도가 거래되는 등 데이트레이더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자산에 비해 시가총액이 적다는 점에서 M&A(기업 인수합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그러나 최대주주 지분율이 43%에 달해 실제 M&A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8일 동양그룹의 지주사인 동양메이저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도 폭증해 일 평균 거래량의 60배 정도인 3백만여주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량은 대부분 개인들이 주고받은 물량이다.
기관들과 외국인들의 거래는 없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동양메이저가 M&A 가능성 종목으로 분류되자 단기수익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메이저는 자산총액 4조5천억원의 동양그룹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5백억원 수준에 머물러 외부의 경영권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양메이저는 현재 동양종금증권,동양매직,동양시스템즈,동양캐피탈,동양시멘트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동양메이저의 경영권 방어는 문제가 없어 M&A 관련재료는 일시적 호재로 끝날 가능성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동양메이저에 대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43.28%에 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 이에 대해 "올들어 시멘트업종 호황으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으나 동양메이저는 상대적으로 제자리걸음이었다"며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주가 급등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