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들어 LG상사 패션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은 지난 10∼11월 LG상사 패션부문의 매출액이 월평균 5백5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월평균 매출액은 2백83억원이었다. 또 지난 2개월간 영업이익은 2백50억원으로 올 분기별 평균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고 동원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1천원을 유지했다. 송계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애쉬워스 헤지스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고정비를 만회하는 매출에 따른 이익 규모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패션부문은 올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긍정적인 저점효과(base effect)와 신규 브랜드 출시비용 절감으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와 24% 늘어난 5천1백46억원과 9백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무역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와 17% 증가한 4조7천3백84억원과 9백69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