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세종기지 실종자 구조를 위해 한국을 비롯중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 4개국이 나서고 있다. 8일 오후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운영실 김현영 실장은 세종기지 남상헌 책임연구원과 통화, 현지 구조 작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남 연구원은 "8일 오전 8시(현지시간) 세종기지가 보유하고 있는 보트와 쇄빙선을 동원해 대원들이 실종된 지역을 수색하고 있으며 중국 기지에서는 설상차, 아르헨티나 기지에서는 선박을 각각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 초속 8∼10m의 강풍이 불어 시계가 불량한 등 기상상황이 좋지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남 연구원은 밝혔다. 또 칠레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칠레 해군성의 협조를 얻어 선박 지원을 받을것이며 실종 예상 지역뿐만 아니라 선박 운항이 가능한 반경까지 수색 지역을 넓힐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남극에서는 이같은 실종 사고가 자주 일어나 각 국가 기지로 부터원활한 협조를 받을 수 있다"며 "세종기지 직원들도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안산=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