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이번주 시중금리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8일 대우 김범중 채권분석가는 이번 주 국채 5년물 입찰과 함께 12월 공급되는 국채의 80%가 발행될 것이라는 데 영향 받아 전주말 금리가 반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지난 주말까지 장기투자 기관의 채권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두 번의 장기채 입찰에 필요수량을 채워야 할 것이라는 점이 수급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투신 자금이탈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데다 은행의 수신증가가 매수기반 확충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주요 딜링 수단인 국채 3년물의 발행이 마무리돼 장기투자 기관의 응찰 확대 가능성은 선물매도 헤지 수요를 감소시킬 것으로 지적했다. 즉 수급 불균형에 의한 금리 추가상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 이어 금통위도 낙관적인 경기관의 피력과 함께 내수부진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경우 시장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에 다가설수록 유연한 유동성 관리가 기대되는 시점으로 기대하고 이번 주 시중금리는 하향안정의 가능성이 높아 보여 4.85~5.05%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