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부진한 소비 회복세 영향으로 내년 우리경제 GDP 성장률이 4.8%를 기록하는 완만한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8%로 제시. 한경硏은 미 경기 회복과 중국 고성장세 지속 등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나 고용사정 악화와 가계부채 등 문제가 단기간 개선되기 어려워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크게 밑돌 것으로 판단했다. 설비투자는 연간 6%대 증가에 그치고 경상흑자 규모는 올해 86억달러에서 내년 약 40억달러로 축소 전망했다. 한경硏은 내수부진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좀 더 적극적 거시정책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사문제와 관련해 법치주의에 입각한 균형잡힌 노사관계 정립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