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 과학기술자상'수상자로 이학부문에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이영숙 교수(48),공학부문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미선 박사(48),과학기술진흥부문에 이화여대 수학과 이혜숙 교수(55)가 각각 선정됐다. 이영숙 교수는 유전공학적 기술을 활용,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을 흡수하는 환경정화용 식물을 개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미선 박사는 미생물을 이용해 각종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원인 수소를 생산해 내는 기술을 개발,수상자로 뽑혔다. 이혜숙 교수는 와이즈(WISE)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성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촉진하고 과학문화 창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부장관상과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