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민영화 이후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 업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성과 중의 하나는 베트남 북부 3개 지역에 우리의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수출한 것이다. 이를 광고로 표현한 것이 '베트남 수출편'이다. 이 광고에는 단순히 "베트남에 초고속 인터넷을 수출했다"는 기업 중심의 일방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KT가 초고속 인터넷 기술 분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알렸음을 겸손하지만 자신에 찬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 광고는 베트남 수출을 중심 내용으로 하되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선정 초고속인터넷 세계 1위 국가로 대한민국이 뽑혔다는 사실도 함께 알리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KT의 이미지를 광고 전반에 강조하고 있다. 광고 하단에는 200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기술 수출,계약체결 등 KT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정보들도 정리해 풍부한 내용을 신뢰감 있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KT는 올해 4월부터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기업PR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수출편'은 전체 캠페인의 일관된 전략의 흐름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이슈를 기업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