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아자데간 유전 개발 협상과 관련, 일본측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낸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이란은 이 서한에서 일본측이 이에 응하지않을 경우 일본 기업 컨소시엄도 다른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국제입찰을 통하지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지적, 사실상의 교섭시한을 통보했다. 아자데간 유전 개발 협상에 대해서는 미국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우려해 일본측에 협상 중단을 요청하고 있어 이란이 일본측에 공식 입장 표명을 압박함으로써 적극적인 협상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일본의 우선협상권이 지난 6월말로 만료된 뒤에도 일본측과 교섭을 계속해오는 한편으로 교섭 결렬에 대비해 외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국제입찰 참가를 종용해왔다. (테헤란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