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딘후보 大選가도 '탄력'.. 고어 前부통령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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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주자 중 선두그룹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지지까지 얻어 경선가도에서 우뚝 서게 됐다.
고어 전 부통령은 9일 뉴욕 연설을 통해 딘 전 주지사를 미국 대통령으로 민다고 공식 선언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2000년 미국 대선 때 유휴득표수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눌렀고 지금도 인기가 높은 만큼 그의 지지는 경선가도에 폭발적인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딘 전 주지사는 현재 9명의 민주당 경선 주자 중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령관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딘 전 주지사가 노동계로부터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터에 고어 전 부통령의 지지까지 얻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했다고 전망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