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맥스무비 토필드 토마토LSI 씨앤비텍 등 5개 기업이 10일 KTB네트워크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제정한 '벤처기업상'을 수상한다.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28회 벤처기업상 수상기업 중 국내 모바일 게임개발 선두기업인 컴투스가 대상(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는다. 맥스무비와 토필드는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토마토LSI와 씨앤비텍은 KTB네트워크 사장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10일 오전 KTB네트워크 본사빌딩에서 개최된다. 올해 벤처기업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벤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1∼2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시장 잠재력이 무척 큰 업종에 있는 기업들이다. 벤처기업상 심사위원회는 "이번 수상기업 선정 과정에서 벤처 기업 환경이 비록 악화됐다고는 하지만 탄탄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고성장을 이어가는 벤처기업이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TB네트워크와 한국경제신문사의 '벤처기업상'은 벤처 개념조차 생소하던 지난 1991년 처음 제정돼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 로커스 등 국내의 대표 벤처기업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