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를 찬성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전북 부안군에 찬.반 양측의 갈등 해소를 위한 네티즌들의 '군민화합운동'이 시작됐다. '예스부안'이란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부안지역의 네티즌들은 9일 '이제는 서로 사랑할 때'란 제목의 전단 2천장을 부안군내 곳곳에 부착하고 군민 사랑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전단에서 '주변의 아픈 이웃을 돌아보자' '항상 웃으며 즐겁게 대화하자' '사랑으로 서로를 칭찬하자'고 제안했다. 대표 이범수씨는 "9일 새벽 회원 20명이 참여해 부안읍내 상가와 아파트 등 인구 밀집지역에 집중 부착했다" 며 "이제는 이성을 되찾아 양측이 대화와 타협점을 찾자는 취지로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초에 개설된 예스부안(www.yesbuan.or.kr)의 가입회원수는 340여명에 달한다. (부안=연합뉴스) 박희창 기자 changhip@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