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 내년 6.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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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9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6.1%에서 6.2%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05년에는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프잘 알리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도 아시아 시장의 내수가 계속 성장하고 세계 경제회복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등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DB는 특히 중국이 역내 무역과 경제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다오 치노 ADB 총재는 "중국이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금액이 앞으로 2년간 연 평균 25%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부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DB는 올 경제성장률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라크전쟁과 같은 외부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5.3%)보다 높은 5.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육동인 기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