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물량 5년만에 최대..서울 올해보다 29%줄고 수도권 28%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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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의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 99년 이후 가장 많아 아파트 가격 및 전세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 입주물량은 거꾸로 줄어들어 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전망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올해(26만6천98가구)보다 9.1% 늘어난 7백16개 단지,29만4백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 이후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다.
99년 34만3백42가구에 달했던 입주물량은 외환위기 영향으로 2000년 27만5천3백98가구,2001년 22만2천4백44가구,2002년 27만7백7가구 등으로 감소했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입주물량이 올해 7만4천8백98가구에서 내년에 5만2천8백61가구로 29% 줄어드는 반면 수도권은 8만8천2백91가구에서 11만3천4백57가구로 28% 늘어 서울의 감소분을 수도권이 채워주는 양상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5천2백1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으며 구로구(3천9백34가구) 서초구(3천6백47가구) 동작구(3천6백23가구) 마포구(3천5백21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수도권에서는 용인(3만5천2백68가구) 화성(1만1천9백69가구) 남양주(9천7백29가구) 파주(6천3백87가구) 고양시(5천3백4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풍부한 편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