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55p 오른 787.3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88을 기록하며 0.02p 하락세를 시현했다. 서울증권 박문서 선임연구원은 "이틀 앞으로 다가운 트리플위칭 데이의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뉴욕 증시의 강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790선까지 넘어섰던 주식시장은 오름폭이 점차 축소되며 오후 들어 잠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9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0억원과 419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71억원 순매수. 국민은행,POSCO,LG전자,하나은행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한국전력,신한지주,현대모비스는 하락했다.한편 LG카드가 4.5% 상승했으며 대한항공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외국계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쌍용차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장기운송화물 대규모 수주건으로 세양선박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은행,LG텔레콤,아시아나항공이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KTF,하나로통신,LG홈쇼핑은 하락했다.옥션은 4% 남짓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성인 동영상 서비스 진출을 재료로 이모션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상화마이크로는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한편 피앤텔은 마감 동시 호가때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41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1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392개 종목이 올랐으며 38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