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네트가 시가의 10%가 넘는 고배당을 실시키로 했다는 발표로 주가가 급등했다. 링네트는 올해 결산이 끝난 후 주주들에게 주당 1백50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다 5.2% 오른 1천4백2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10.5%다. 이 회사 이주석 사장은 "올해 세후순이익 16억원,주당순이익 2백50원 정도로 창립 후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해보다 실질적으로 20% 배당금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해 주당배당금 1백50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올 상반기 20%의 무상증자를 실시했기 때문에 배당금이 사실상 20% 증액된 셈이다. 이날 헤스본 유니슨 쓰리세븐 등도 각각 1백원의 주당배당금 예고 공시를 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헤스본이 6.0%이며 유니슨과 쓰리세븐은 각각 4.9%와 3.8%이다. 10월말 결산법인인 농우바이오는 이날 소액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주당 1백50원으로 결정하면서 대주주에게는 무배당키로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