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대상] 장려상-양지식품‥이직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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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년 설립된 양지식품(대표이사 정미영·근로자대표 박노분)은 근로자수가 38명에 불과하지만 2001∼2002년 연속으로 직원 이직률이 '0%'를 기록할 정도로 노사화합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조화로운 노사문화를 위해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열린경영과 노사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분기별로 1년에 네차례 노사협의회와 경영설명회를 열어 경영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공개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노·사가 자기입장을 떠나 근본적인 의식변화를 통해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지난 2000년 8월 노사화합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고 2001년에는 전 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한마음 공동체 활동 결의대회를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등 근로자 개개인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 및 신노사문화 실천을 위해 정기산행,야유회,노사합심 환경정화 등을 벌이고 있다.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교육훈련비를 전액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승진기준도 성별 학력보다는 입사시기,성실성,업무 적응력에 비중을 두는 공정한 인사관리를 하고 있다.
작업장의 경우 2개팀 4개반으로 구성,생산근로자가 직접 의견을 제시해 각 팀장과 반장 주도하에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으며 제안제도를 활용해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001년에는 9건에 3천5백만원의 포상을 했고 지난해에는 11건 4천6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ISO9002 품질인증,ISO9001환경인증도 획득했으며 매년 복리후생관리,산업재해관리,신문화창조 등 전문교육을 통해 훌륭한 노사관계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00년부터는 성과배분제도를 실시해 근로자들에게 회사의 잉여이익을 분배하고 있다.
이같은 선진 노사관계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6.3%나 늘어난 38억9백만원을,경상이익도 16.5%나 증가한 2억6천7백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