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내년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BNP파리바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원화 절상과 철강가격 상승 등으로 내년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BNP파리바증권은 대우조선의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12% 하향 조정했다. 신흥증권 역시 대우조선의 내년 예상성장률을 11.7%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제품 구성이 저 부가가치제품 위주로 악화되고 작년에 저가 수주한 선박들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신흥증권 조인갑 연구원은 "내년 조선주들의 전반적인 모멘텀이 올해보다 약화될 것"이라며 "호재는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반면 악재들은 아직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흥증권은 대우조선의 내년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9.3%에서 7.9%로,경상이익률도 11.8%에서 10.3%로 하향 조정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