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청약을 마감한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52)이 새로운 벤처 거부로 등극할 전망이다. 레인콤의 대주주이기도 한 양 사장이 보유 중인 주식은 모두 1백55만7천8백50주.따라서 공모가격만으로 계산하더라도 보유주식 평가액은 7백32억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첫날 시초가가 1백% 상승한 상태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첫날 거래에서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첫날 종가는 10만5천2백원이 된다. 장외주식 정보업체인 피스탁에 따르면 실제 이날 장외시장 거래가격은 10만8천원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는 19일 거래 첫날 종가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양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1천6백38억원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벤처 거부 선두그룹에 속하는 이재용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주식 평가액 약 1천7백억원) 등과 엇비슷 하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