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나빌 사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이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동한다고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새 내각이 들어선 이후 양측간 각료급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로마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지원국 회의에 참석한 양측 외무장관간 회담은 이탈리아 외무부 청사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외무 회담은 아흐메드 쿠레이 팔레스타인 총리 내각이 들어선 후 수주만에 열리는 것으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쿠레이 총리간 회담에 앞서 사전 정지 작업을 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샬롬 장관은 팔레스타인측이 총리회담의 전제조건을 달지 않는다면 샤론총리와 쿠레이 총리간 회담이 수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