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기업으로 가는 길] '웅진코웨이개발' ‥ 이번엔 공기청정기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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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올 한햇동안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력 품목인 정수기를 비롯해 연수기와 비데 등 각 품목에서 꾸준한 매출 신장을 보였다.
정수기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약 37만5천여대를 렌털 공급해왔다.
웅진코웨이개발측은 웅진의 국내 정수기 시장점유율을 61%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연수기 역시 렌털 공급량이 급증했다.
처음 시장에 시판한 2000년 이후 지난해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4만4천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9월까지는 22만대로 늘어났다.
비데 역시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렌털 공급량이 39만2천대다.
지난해 렌털 공급량인 24만8천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웅진은 1992년 코웨이 컴팩 정수기를 시판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정수기시장에 뛰어들었다.
94년 업계 최초로 '클린 마크'를 획득하면서 각종 인증과 수상 실적을 올리고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 업체가 본격적인 상승가도를 달리게 된 것은 98년부터.
업계 최초로 정수기 렌털제도를 시행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 전략은 큰 성과를 거뒀다.
2003년 11월말 현재 렌털 회원이 2백28만명에 이를 정도로 확장됐고 경쟁업체들도 렌털제도를 앞다퉈 도입했다.
웅진은 2000년 비데와 연수기 렌털사업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룰루'라는 브랜드를 런칭시키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웅진이 선두권에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환경기술연구소에 매년 매출의 7%를 투자한다.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30여명의 석·박사급 브레인들이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웅진은 지금까지 공기청정기와 연수기 비데 등에 주력했다면 내년 역점 품목으로는 '공기청정기'를 내세울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수기와 비데 연수기 등은 시장의 선두권을 굳게 지키고 있지만 공기청정기는 경쟁사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분야"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공기청정기 부문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웅진의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케어스는 집진율이 최고 99.97%에 달한다.
각종 미세먼지에서부터 담배연기 발암물질까지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국내 최초로 클러스터 이온시스템을 갖춰 유해물질을 줄이고 음이온을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자연에 가까운 청정효과를 낸다고.필터시스템을 강화해 습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가습 필터를 장착했다.
(02)2172-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