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미래다] '바이오미스트'‥'향기마케팅' 친환경제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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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국내에 '향기 마케팅(Aroma Market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처음 소개한 바이오미스트(www.biomist.co.kr)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프랜차이즈를 수출하는 성공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회사 최영신 대표는 "향기 마케팅이란 다양한 천연향을 매장에 분사함으로써 후각을 통해 두뇌의 림빅계통을 자극하고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향상시켜 판매를 유도하는 방법"이라며 "향기 마케팅사업은 각 매장의 특성에 따라 컴퓨터로 프로그래밍된 자동분사기에 다양한 종류의 향기 에어로졸 캔을 공급해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초기 자본금인 1천2백만원을 투자하고 약 월 7백만~1천만원씩 순수입을 올리는 가맹점이 속속 등장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미스트는 97년 말 국내 IMF 사태를 계기로 경쟁업체 난립과 환율급등 등의 이유로 사업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본사가 환차손을 떠안는 한편 향기제품의 국산화 개발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임업시험연구소와 협동으로 국내 편백나무 정유를 이용한 삼림욕 향을 개발했으며 북한에 향기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99년부터는 충남대 안에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천연 향기를 이용한 소독·살충향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향기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탄생시킨 제품들은 현재 외국 제품들보다 낫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브라질?미국?중국 등 세계 각국에 프랜차이즈를 수출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바이오미스트는 특허받은 천연항균제를 이용한 기록물 및 문화재 소독장비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본 장비는 산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장비 인증(EM)을 받은 것은 물론 조달청에 우수제품으로 등록되었으며 특허기술 사업화에 대한 공로를 이유로 특허청장상까지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기록보존소 국립중앙도서관 육군중앙문서관리단 등에 본 장비를 납품함으로써 과거 독가스를 이용해 소독하던 일본 장비 대신 환경친화 천연물질을 이용한 기록물 및 문화재 소독으로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천연약재를 이용한 문화재 및 기록물 보존을 위한 방역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수도배관을 비롯한 각종 배관이 녹과 스케일로 인해 나타나는 경제적 손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년 전 반영구적이고 편리하며 그 효능이 확실한 합금촉매방식에 의한 수처리장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각종 실험을 거쳐 장비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8월 특허를 획득했다.
합금촉매방식이란 수처리 장치 내부의 13가지 귀금속 합금들에 의해 촉매방식으로 물에 음이온을 공급하는 것이다.
장치의 특징은 물에 음이온이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합금 설계가 이뤄졌으며 또한 물의 역동적 교란을 위해 장치 내에 특별한 설계를 했다.
물의 역동적 교란과 함께 물에 과량의 음이온을 공급할 때 물은 음이온수?알칼리수?미네랄수 및 연수가 됨은 물론 배관 내 스케일 및 부식을 제거하고 형성을 방지한다.
따라서 과잉 염소 및 염분이 제거되고 물 및 미네랄 입자들의 미세화로 피부 보습효과의 증가는 물론 토양 내 침투력이 좋아 빠른 식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옷의 세척력이 증가해 항균력 유지로 인한 부영양화와 녹조 및 적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매년 총 매출의 20~30%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 신뢰도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000년 기술우수기업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신기술 개발 기업으로 벤처 지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