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열린 경영'. 1983년 창업 이래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자저울 전문 생산업체인 카스의 성장비결이다. 카스는 가정용 체중계 등 일반 유통형 저울로부터 미량 저울,트럭에서 화물을 내리지 않고도 무게를 달 수 있게 바닥에 설치하는 로드웨이어 등 3백여종의 전자저울을 생산하고 있다. 카스는 국내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해 전자저울 시장에서 25%를 점유,세계적인 메이커로 인증받았다. 특히 러시아 등 CIS 지역과 동유럽 국가에서는 '카스'가 곧 '저울'이라는 뜻으로 통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카스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1996년 당시 약 75개국이던 거래국가 수를 2003년 1백20개로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뿌리내렸다. 1990년 미국 지사 설립 후 10여개 법인과 지사를 설치했으며 현재 1백20국에 5천여개의 딜러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은 1988년 1백만달러에서 1991년 5백만달러,1997년 1억달러로 급증했다. 카스는 각국 딜러로부터의 온도계 미터기 등 다양한 계측기기 공급 요청에 부응,'갈릴레오'라는 이름으로 계측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또 다품종 소량의 계측기기를 효과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전문 포털사이트를 구축,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핵심 기술인 중량 센서에 IT(정보기술)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엔바디' 사업을 시작했다. 카스는 제품과 제품,제품과 기술,기술과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전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계량계측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글로벌 소싱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계량계측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