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달 주식시장에서 2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7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11일 금감원이 발표한 '11월중 외국인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8천739억원을 사들였으며 협회등록주식 2천57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월 이래로 7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전월말 현재 138조2천71억원으로 10월말 대비 5조2천759억원이 증가했으며 비중은 40.1%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수는 41만666주로 40만주를 넘어섰으며 전체 주식수의 17.9%를 차지해 전달보다 0.9%포인트나 높아져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협회등록주식 시가총액은 5조2천886억원으로 10월말 대비 1조433억원 늘었으며 하나로통신 지분 참여로 비중도 2.5%포인트 증가한 13.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순매수 금액이 2천3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은행(2천6억원),현대차(1천613억원),국민은행(1천23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KT(1천900억원),LG화학(386억원),현대엘리베이터(273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액은 1조5천787억원으로 전월대비 613억원 증가했으며 이 중 회사채가 전체 채권보유 금액의 52.3%를 차지했다.국채 비중은 30.8%. 한편 외국인은 한달간 122명이 투자등록을 해 11월말 현재 투자등록자수가 1만5천179명을 기록하게 됐으며 이 가운데 기관투자가가 9천966명으로 65.7%,개인투자자가 5,213명으로 34.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