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은 내년 한국 경제가 5.1%의 강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2005년 다시 3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다이와 분석가 이오키베 지로는 내년 한국 경제가 해외수요 증가와 내수시장 저점통과에 힘입어 5.1%의 성장률을 달성하겠지만 2005년 수출 둔화로 인해 다시 3.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올 4분기 4.3%,내년 1분기 5.3%,2분기 6.0%,3분기 5.2%및 4분기 4.1%로 제시. 지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경제의 방향성이 결여된 것 같다고 평가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 주도형으로의 경제구조 전환과 외자도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그렇지 않는한 세계 IT사이클의 물결을 방황하는 거룻배와 같이 해외수요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거듭하게 될 것으로 전망. 카드문제 관련해서는 충당처리 종료까지 아직도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LG카드의 경우 광의의 실질연체채권잔고가 하락하기 시작하는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 한편 내년 달러/원 평균 환율을 1,100원대 수준으로 추정한 가운데 원화강세의 악영향은 수출물량 증가및 가격상승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엔화와의 높은 연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일본 엔:한국 원=10:1'이라는 시장 기대감에 변함이 없다고 언급. 부동산은 정부 부동산대책 효과에 의해 내년 더욱 안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적어도 내년 美 대통령 선거까지 북한 리스크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 끝으로 그는 총선 후에도 야당의 승리나 패배에 관계없이 노무현 정권이 소비 자극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