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황제 다이어트' 붐.. 계란값 2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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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저(低)탄수화물,고(高)단백질 다이어트'(일명 황제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계란값이 치솟고 있다.
미 농림부에 따르면 계란값은 지난 두달 동안 12개당 1.4달러까지 오르는 등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황제다이어트'붐과 함께 단백질이 많은 계란 수요가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계란은 한때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다량 함유된 노른자위로 인해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생각보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계란 생산업자들의 조합인 계란생산자연합 자문역할을 맡고 있는 돈 벨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지난 20∼30년간 배척당했던 계란이 이제는 모범 식품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