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e교육(전자교육) 시스템'이 표준화된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개막된 일본과 아세안간 도쿄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3국과 아세안 전역에서 통용되는 'e교육 시스템'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참가국들은 시스템 표준화를 위해 '아시아 e교육 네트워크(AEN)'를 조직,국내 체제 정비와 정보 교환을 추진하고 동일 교육 프로그램을 역내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로 했다. 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복수 언어로 사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운용할 전문가와 개발자도 공동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e교육시스템이 표준화되면 각국 소비자들은 자국은 물론 다른 나라의 교육 프로그램을 인터넷 이나 학습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시스템표준 작업이 완료되면 학습 소프트웨어를 역내 전역에 판매하거나 외국대학 수업을 국내에서 수강하는 등 아시아지역의 e교육 산업이 활성화돼 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넘어서는 거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