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세척제로 살균소독 횟감용 한치 등 대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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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이산화염소로 살균소독된 횟감용 한치와 익힌 문어 수십t이 백화점과 할인점 일식당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부산 사하구 S수산과 W수산 등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살균소독제로 횟감용 한치와 익힌 문어 등을 가공한 업체 3곳을 적발,고발조치했다.
식약청은 또 이들 업체로부터 불법 제품 1천7백kg(시가 1천6백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 업체는 축사 공중화장실 수영장 등지의 악취제거에 사용하는 이산화염소용액을 물에 희석해 한치와 익힌 문어 수십t을 가공,전국 대형백화점과 할인점 일식당에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용 이산화염소는 공업용수나 산업용 폐수를 살균소독할 때 쓰는 제품으로 피부자극이나 위점막 자극 등을 유발하는 독성을 갖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