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국장급 첫 인사교류 ‥ 내년 1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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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중앙부처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의 상호교환근무를 통한 부처간 인사교류가 실시된다.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11일 부처간 업무협조와 성과·능력에 따른 고위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각 부처의 20∼30개 직위를 선정, 부처간 사람을 맞바꾸는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보좌관은 "민간 전문가와 정부 공무원간, 중앙과 지방간 교류 강화를 위해 각 부처 고위직급자의 인재풀인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는 이번이 처음으로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을 비롯한 향후 정부의 인사제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중앙인사위와 행자부는 이달 중 각 부처와 협의를 거쳐 부처별 상호교환 근무직위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그동안 인사위와 행자부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사교류 방법 및 교류대상 분야, 대상계급 등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