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내년 대만 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12일 CL 분석가 에릭 피쉭은 내년 대만 수출 성장이 올해 연간기준 38%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만 경제가 추세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대만 GDP 성장률을 기존 6.2%에서 7.8%로 상향 조정하며 5% 부근의 시장 컨센서스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 이어 수출 외에도 투자와 소비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내년 명목 소매 매출이 8.1% 성장하면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다만 빨리 가던 스포츠카가 그만큼 빨리 멈추는 것과 같이 2005년에는 성장률(4.3%로 추정)이 올해대비 크게 둔화되면서 추세에 못미치는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배경에는 2005년 미국의 투자 소비 둔화가 전제돼있다고 설명.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