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 집들이 1만3300가구..입주물량 늘어 집값 안정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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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37개 단지,1만3천3백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올해 1월보다 54%나 늘어난 것으로 겨울 비수기 물량치고는 많은 편이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10·29대책 여파로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집값 움직임이 내년 초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주택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새해 첫 달 집들이가 이뤄질 단지는 서울 13곳 2천9백37가구,수도권 16곳 6천7백24가구,지방 10곳 3천6백37가구 등이다.
다음달 입주물량 가운데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와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들이 많아 새해 내집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은 발품을 팔아볼 만하다.
◆수도권 용인 신봉·동천지구 입주 풍년
용인권 입주물량이 수도권 전체물량의 88%인 13개 단지,6천1백58가구에 이른다.
특히 신봉·동천택지지구에서는 현대아이파크를 비롯 9개단지 3천9백25가구가 쏟아진다.
수지지구와 붙어있고 교통·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게 장점이다.
또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1천9백9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인 용인 신봉LG자이1차도 관심을 끌고 있다.
33∼59평형으로 구성됐고 분당 오리역이 차로 10분 거리다.
매물은 많지만 거래는 한산한 편이란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서울은 당산 삼성,방배 대림 등이 관심 대상
서울지역 입주 예정 물량은 영등포 삼성래미안을 빼고는 모두 3백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은 25개동,1천3백91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다음달 말부터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당산역이 바로 옆에 있는 역세권이다.
가격이 많이 올라 급매물 외에는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강남권에서는 대림e편한세상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
89가구의 소형단지지만 교통여건과 학군이 좋은 편이다.
이곳 역시 값이 비싸 매수세가 거의 없다.
강북권에서는 동작구 본동 경동윈츠리버,도봉구 창동 금호,성동구 성수동 뚝섬ESA리버하우스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부분 중소형 평형이고 전세나 매매 물건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