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매매가 변동률이 5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5∼12일)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18%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구(區)별로는 강동구가 -0.43%로 가장 떨어졌다. 이어서 강남(-0.39%),동대문(-0.36%),송파(-0.29%),마포(-0.26%),양천구(-0.2%) 등도 서울 평균치보다 하락폭이 컸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장(場)이 지속되면서 일반 아파트까지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다. 강남구도 재건축단지가 많아 내림폭이 컸다. 반면 은평 서대문 용산 등 뉴타운 주변이나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곳은 0.01∼0.14%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산본(-0.04%),평촌(-0.01%) 등지의 집값이 내림세를 탔다. 분당과 일산은 각각 0.04%가 뛰었다. 어느 정도 현상유지를 하고 있긴 하지만 매물이 서서히 나오고 있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 밖에 수도권은 부천(-0.18%) 하남(-0.14%) 김포(-0.1%) 등을 비롯 대다수 지역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0.27%) 이천(0.22%) 광주(0.16%) 남양주(0.07%) 등은 가격이 약간 올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