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가 6세대 LCD용 세정장비 공장을 완공하고 세정장비 생산에 들어갔다. 에스티아이측은 지난 9월 착공한 안성소재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장은 대지 총 2천평에 연건평 7백50평 규모며 5백평의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 노승민 대표는 "하반기 이후 LCD 6세대 세정장비에 대한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CCSS(중앙화학약액 공급장치) 위주의 주력사업 부문에 세정장비를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최근 LG필립스LCD와 81억원 규모의 CCSS,세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네오뷰코오롱과 40억원 규모의 유기EL용 세정장비,식각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 에스티아이는 내년에는 코팅장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16.8% 늘어난 3백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2)3401-4844 고경봉 기자 kgb@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