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사냥꾼을 멧돼지로 오인한 60대 사냥꾼이 엽총을 발사, 동료를 숨지게 했다. 14일 오전 10시10분께 전남 장성군 서삼면 금계리 야산에서 박모(66.장성군 진월면)씨가 함께 멧돼지 사냥을 하던 김모(43.장성군 장성읍)씨를 멧돼지로 오인, 엽총을 발사, 김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김씨는 이날 박씨 등 3명과 함께 멧돼지 사냥에 나섰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박씨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사고지역은 수렵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들은 이날 오전 장성경찰서 중부지구대에영치된 엽총을 출고, 수렵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