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이 1974년 유럽에 니트류 파자마를 수출해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지도 벌써 30년이 흘렀다. 1975년부터는 셔츠, 브라우스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해 수출액이 1백만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은 급신장해 1977년에는 3백만달러까지 올라갔다. 1978년 성남시 상대원동에 공장을 설립했다. 내수는 하지 않고 수출에만 주력했다. 4백80명의 직원이 24시간 일해도 물량을 맞추기 어려웠다. 1978년에는 수출액이 두 배로 뛰어 6백만달러에 이르렀다. 국동은 2003년 수출액 1억달러 수주를 돌파하고, 7천만불 수출의 탑 및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30년 전 첫 수출과 비교하면 엄청난 신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국동은 Pierre Cardin, NAFNAF의 라이선스 브랜드와 JACK & JILL의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나이키, 리복 등 세계적인 업체에도 많은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JACK & JILL의 매출은 내년이면 Pierre Cardin의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동은 앞으로 이런 자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