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10명중 5명은 1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기면 2천만∼4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재테크교육기관인 중앙이아이피(www.jrich.co.kr)와 여론조사기관인 폴에버가 전국 성인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2월말, 내년 1월초 종합주가지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5%가 750∼800대를 점쳤다. 700∼750을 전망한 이는 28.6%,800∼850은 22.7%에 달했다. 850∼900을 내다본 응답자는 10.6%,900 이상은 3.6%로 집계됐다. 그러나 투자기준으로 삼는 종합주가지수는 700∼750이 29.8%,700 미만이 29.7%를 차지,종합주가지수가 800을 넘어선 현 상황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얼마를 주식에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2천만∼3천만원이 36.9%로 가장 많았다. 투자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도 23.6%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선 54.1%가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를 꼽았다. NHN 다음 등 인터넷 포털주(17.6%),국민은행 등 은행주(14.4%),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운송주(7.6%),현대엘리베이SK 등 M&A 관련주 (6.0%)가 뒤를 이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