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읽는 국제경제] 'Psychological Ba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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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w Jones industrials closed above 10,000 for the first time since May 2002, passing a psychological barrier that seemed to put the final nail in the coffin of the worst bear market in decades.
The index rallied 86.30 points or 0.87 percent to finish at 10,008.16 the first close above the 10K mark since May 24, 2002.
The market got off to a good start after a report showing retail sales up a robust 0.9 percent in November.
But the push above 10,000 came after the release of minutes of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meeting in October, in which members said they expected inflation to remain very low "for the next year or two."
The report reinforced the market outlook for low inflation and interest rates.
Despite the push above 10,000, Ryan Smith, managing director of equity trading with Bank One, sees a lack of conviction in the advance.
"There really isn't a specific catalyst for this rally," he said.
"This is more a case of stocks drifting higher on light volume."
Earlier, strategist Abby Joseph Cohen at Goldman Sachs issued a forecast suggesting the economy is on a sustainable path that will be good for the market, calling for the S and P 500 to rise to 1,250 next year.
"The next phase of the economic cycle is forecast to bring a shift from rapid-fire recovery to a more sustainable pace of expansion," she said.
"If (this outlook is) correct, the next phase of the equity bull market will be less intense than the last few months."
( AFP통신 12월11일 'Dow tops 10,000 for first time in 18 months'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0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장벽인 10,000선을 돌파함으로써 수십년만에 최악의 약세장이 이제 종식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86.30포인트(0.87%) 상승한 10,008.16을 기록, 종가기준으로 2002년 5월4일 이후 처음으로 10,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시장은 11월 소매판매가 큰폭인 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10,000선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난 10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되면서부터였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공개시장위원들은 인플레가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는 낮은 인플레율과 저금리가 지속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뱅크원의 라이언 스미스 유가증권 담당자는 "10,000선 돌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추가 상승을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주가상승에는 특별한 촉매제가 없었다"며 "이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경우에 가깝다"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세프 코언 투자전략가는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전망과 함께 S&P500지수는 내년중 1,2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언은 "경기 순환상 이제 급속한 회복세 대신 더욱 지속 가능한 확장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예상이) 만약 옳다면 증시는 이제 지난 수개월간의 강세장 국면이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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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 장벽'…추세전환의 경계선 >
tips =Psychological Barrier는 '심리적 장벽'으로 번역된다.
어떤 상황에 대한 심리적 저항을 가리키는 용어에서 파생된 말로 '물리적 장벽'의 반대말이다.
경제용어로는 시장상황을 설명할 때 어떤 추세의 고비가 되는 경계선을 의미한다.
즉 투자자들이 '주가가 10,000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10,000선 주변에서 매매할 경우 10,000선은 '심리적 장벽'이 된다.
주가 뿐 아니라 환율과 유가 등에도 널리 쓰이는 이 용어는 가격하락의 경우 '심리적 지지선'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