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세계적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68)가 13일 6백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35년 연하의 여자친구이자 개인비서인 니콜레타 만토바니(33)와 결혼식을 치렀다. 파바로티는 만토바니가 모데나대학의 경제학과 학생이던 지난 94년 처음 만났다. 파바로티는 지난 61년 결혼한 부인 아두아 베로니와 별거한 후 2000년 결국 이혼했다. 파바로티는 베로니와의 사이에 장성한 세 딸을 두고 있으며 지난 1월 만토바니로부터는 앨리스라는 딸을 얻었다. 파바로티는 자신이 70세가 되는 오는 2005년 10월까지는 음악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