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2번째 부인이 미군에게 후세인의 소재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이라크 사정에 정통한 레바논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현재 후세인의 아들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있는 알리와 함께 살고 있는 사미라 샤흐반다르가 후세인이 은신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미군에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이라크 전쟁 이후 레바논으로 피신해 가명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미라가 매주 최소 한번은 전화나 편지로 후세인과 연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루트 dpa=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