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보안 솔루션 업체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국세청에 온라인 증명발급용 위변조 방지(DRM)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국세청에 구축하는 위변조 방지 시스템은 전자정부 사업의 하나인 온라인 증명발급 서비스 '홈택스서비스'(Home Tax Service)에 도입된다.
“딥시크 (추론 모델인) R1의 개발 방식은 10년 전 발표한 논문의 주제와 똑같다.”‘현대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왕립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이다. 그가 2015년 발표한 ‘강화학습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현실에서 구현한 것이 딥시크라는 주장이다.슈미트후버 교수는 왜 이런 글을 올린 것일까. 딥시크를 저격하기 위한 글로 읽힐 수도 있지만, 그의 이력을 보면 정반대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모두를 위한 AI(Al for All)’ 개념의 주창자다. AI 사용료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접근성도 높아지면서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AI를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하지만 현실은 그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중국 저장성 시골마을 출신인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가 메타 라마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가성비 AI 모델을 선보이기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AI 산업은 미국 빅테크들의 리그로 굳어져가고 있었다. 개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한 많이 장착해 컴퓨팅 파워를 무한대로 늘리고, 개인 및 산업용 데이터를 쓸어담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구조다.슈미트후버 교수의 이날 발언은 이 같은 폐쇄적인 AI산업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딥시크의 최신 AI 모델인 R1 출현이 예견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선행 연구를 토대로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학습하면서 제2, 제3의 딥시크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그는 “딥시크는 2015년 발표된 논문 ‘강화학습 프롬프
한경미디어그룹과 한국경제매거진은 ‘CES 2025 인사이트 포럼’을 2월 12일 개최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 돌풍 등 미래 기술이 미칠 영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입니다. 테크 분야 투자 전략도 제시합니다.CES를 참관한 실리콘밸리 혁신미디어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와 정지훈 Asia2G캐피털 파트너,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강사로 나섭니다. 참석자에게는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한 한경무크 와 ‘한경MONEY’를 증정합니다.●일시: 2월 12일 오후 3시~5시30분●장소: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일정: ‘CES 2025’와 딥시크 돌풍(손재권 대표),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산업 생태계 변화(정지훈 파트너), 휴머노이드와 테크 투자전략(고태봉 센터장)●참가신청: 아래 QR코드 스캔 또는 전화 02-360-4841(안내 0번)●참가비: 5만원(한경무크 등 증정)주최: 한경미디어그룹, 한국경제매거진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참가 신청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https://m.smartstore.naver.com/hankyung/products/11389890028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대’를 개척한 셀트리온이 신성장동력인 신약 개발 분야에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낸다는 목표다. 폐암 돌연변이 잡는 ADC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ADC 항암 치료제다.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ADC 항암제는 유도탄처럼 암세포만 골라 타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를 함께 공격해 부작용이 많은 기존 화학 항암제보다 효능이 우수하다. 비소세포폐암은 매년 전 세계 환자 170만 명에게 발생하고 있지만 이 중 3%인 5만 명은 대표적 폐암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전혀 듣지 않는다. 타그리소가 표적으로 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가 아니라 cMET 유전자 변이로 암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cMET 과발현을 타깃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ADC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었다”며 “CT-P70은 동물실험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소개했다.현대차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cMET는 항암제의 무덤이었지만 ADC에서 가능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세계에서 연간 25만 명씩 발생한다. 이 치료제 시장은 6조6000억원(2023년 기준) 규모로 매년 평균 23.9%씩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물질이 &l